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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도심운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여행

낮보다 아름다운 `포항의 야경`… 크루즈 타고 낭만과 여유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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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대&포스코야경
204Km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천혜의 비경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가 관광객 700만 명 유치에 나섰다.

포항시는 기해년 새해 포항방문의 해 선포를 시작으로 포항 12景 재선정과 함께 포항관광 홍보설명회, 국내외 관광박람회 참가, 대도시 게릴라 마케팅, SNS 기획홍보 등을 준비하고 포항관광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선정된 포항12景은 ① 호미곶 일출 ② 내연산 12폭포 비경 ③ 운제산 오어사 사계 ④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⑤ 영일대&포스코 야경 ⑥ 포항운하 ⑦ 경상북도 수목원의 사계 ⑧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⑨ 철길숲&불의정원 ⑩ 죽장 하옥계곡의 사계 ⑪ 장기읍성&유배문화 체험촌 ⑫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이다.

새해 첫 날 포항 방문의 해 선포와 각종 지원을 통해 지난해까지 500만 명 이었던 관광객을 올해는 7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의견 등을 수렴해 포항의 대표축제인 해병대문화축제는 4월(4.27~4.28), 국제불빛축제는 5월(5.31~6.2)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 포항크루즈 야경

포항에는 해맞이 축전을 비롯해 죽장고로쇠, 구룡포 과메기, 대게, 장기딸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와 해양스포츠, 해수욕장 바캉스, 스틸아트페스티벌 등의 각종 먹거리 및 즐길 거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해 추진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계기로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동북아시대에 걸맞은 환동해지역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新북방 관광벨트와 연계해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광객 700만 명 유치가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들에게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포항12景을 권역별로 나눠 ‘기획특집’으로 소개한다.
지난 11일 2부에이어 오늘은 ▲영일대&포스코 야경 ▲포항운하에 대해 알아본다.

↑↑ 포항국제불빛축제

▲영일대&포스코 야경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면서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백사장 길이 1,750m에 면적이 38만㎡가 되는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두호동 설머리까지 1.2㎞ 구간에 나무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워트폴리, 도심속 사랑의 등대, 영일대테마거리, 모래썰매장,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POSCO 야경과 영일만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는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2층 높이의 전통 누각으로 포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의 또 다른 매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로 다양한 작품을 해변에 전시했는데, 그 중 일부를 남겨놓았는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미공원을 조성해 아름다운 바다와 영일대 해상누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LED경관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장미꽃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함으로써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불과 빛의 도시를 상징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장소이다. 지난해까지는 7월말에서 8월초에 행사를 개최했지만, 2019년부터는 한여름 폭염과 봄여행주간 및 시민의 날 행사(6월 12일) 연계 등 축제환경을 감안해 축제시기를 5월말로 조정하고, 올해는 5월 31일에서 6월 2일까지 축제를 개최한다.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는 설머리 물회지구를 비롯한 횟집, 조개구이집, 노래방,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먹거리와 버스킹 및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이벤트 등의 즐길거리와 포스코 야경, 영일대 해상누각, 영일대 장미원 등 볼거리 뿐만 아니라 자전거길과 데크 산책로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 포항운하에 떠 있는 유람선

▲포항운하
포항운하는 국내 최대 어시장인 죽도시장에 인접한 동빈내항과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 수로를 되살려 전국 최초의 도심속 관광레저형 운하로 1.3㎞의 생태환경을 복원하여 수질개선은 물론 포항크루즈를 타고 도심속에서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포항운하 조성과 함께 건립된 포항운하관은 오랜 시간 동안 오수로 인해 죽어가는 하천을 복원하여 생명의 새 물길로 탄생시키는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 그 가치의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실개천을 생태복원 사업으로 운하가 생기고, 포항크루즈를 탈 수 있는 포항운하에 대하여 전시되어 있다.

동빈내항의 변화, 포항시의 미래비전, 영일만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포항의 내일을 전하는 곳으로 카페와 커피숍이 있어 식사와 차를 즐기면서 포스코 야경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포항운하를 찾은 많은 관광객

포항운하 크루즈는 향토기업이 공동 출자하여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을 일부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적인 수익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도시에서 관광레저 전문기업이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 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관광유람선을 타고 포항운하를 따라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거쳐 송도 앞바다까지 한바퀴를 돌아오는 코스로 우행되고 있으며, 특히 여름방학과 피서철에는 영일만 밤바다의 낭만과 화려한 포스코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에도 운행한다.

포항크루즈 관광 후 전국 최대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서 싱싱한 회와 대게를 비롯한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면서 골목골목을 누비며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준형 기자 / wansonam01@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17일